틱장애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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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클리닉

틱이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빠르고 때로는 아주 격렬하기까지 한 움직임을 뜻합니다.

틱은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분류됩니다. 틱은 한번 나타나면 옮겨 다니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눈만 깜박이다가 그 다음에는 입술을 실룩거리고, 그 다음에는 어깨를 으쓱하기도 합니다. 틱은 아이가 하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이 스스로도 틱을 억제하기 힘듭니다. 신경을 쓰면 잠시 멈출 수 있으나 다시 나타납니다. 따라서 틱증상에 대해 야단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틱의 종류

운동틱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작되는 갑작스러운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틱의 대부분은 짧고 불규칙적입니다. 주로 눈깜박임, 얼굴찡그림, 머리 흔들림과 같이 얼굴과 머리 부위에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어깨와 팔에도 종종 나타나 어깨들썩임, 팔흔들기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드물긴하지만 몸통과 다리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성틱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리와 소음을 내거나 또는 단어와 문장(복합형 음성틱)을 말하는 것을 말합니다 .
전형적인 음성틱으로는 감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기침, 갸날픈 소리 내기, 헛기침, 킁킁거리는 소리내기,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기, 고함지르기, 다른 사람 말을 그대로 따라하기, 같은 말 되풀이 하기 등이 있습니다.

뚜렛증후군

여러 가지 운동틱과 최소 한가지 이상의 음성틱이 있는 경우를 말하며 적어도 1년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7세 무렵 틱이 처음으로 나타나며 이 후 변화를 거듭하며 진행됩니다. 이 시기 틱은 대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12-13세 무렵에 절정을 이룹니다.
그러다가 16~30세 사이에 대부분 (약 75%) 약화됩니다

틱의 원인

틱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뇌의 이상이나 호르몬의 영향, 유전적인 요인 등 뇌의 구조적, 기능적인 이상 (생물학적인 요인)이 주요 원인이며 스트레스 등의 정서적 요인으로 틱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틱에 영향을 주는 요소

불안, 스트레스, 걱정, 피곤, 흥분(기쁨, 슬픔, 분노 등)으로 인해 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긴장을 해소하고 즐거운 일에 몰두하면 틱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동반되는 문제

강박적인 행동

뚜렛 증후군의 경우 40~60%에서 강박증상이 동반됩니다.

틱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틱장애에서 가장 흔하게 동반되는 소아정신과 질환으로 틱이 있는 아동의 40~50%에서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ADHD가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평가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습장애

읽기.쓰기,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연관되어 나타납니다.

충동조절장애

벌컥 화를 낸다거나 건성으로 일처리를 하는 등 인지적, 정서적인 충동성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가정과 학교에서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 우울증

틱증상으로 인해 자신감이 없어지고 우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틱의 치료

틱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한두달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틱이 계속 지속된다면 적절히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틱으로 주위 친구들의 놀림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에는 행동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1. 약물치료

2. 행동치료

ADHD 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객관적 검사의 수행이 필요합니다.
전반적인 지적 능력, 각성도와 주의 집중력의 측정, 문제해결능력, 충동성, 현재의 정서상태, 대인관계 양상, 자기 존중감 등 다양한 측면이 평가되어져야 합니다.

① 스트레스 관리 훈련
② 바이오피드백 훈련
③ 이완요법
④ 개별 심리(놀이)치료

부모님, 틱 증상은 이렇게 대처하세요

1. 무관심하게 대하세요

틱증상은 관심을 가지고 못하게 하면 할수록 더욱 심해집니다. 부모님의 잔소리, 지적이 아이에게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2. 친구들, 선생님에게 이해를 구하세요.

틱 증상 자체보다 주변의 시선, 놀림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님을 친구, 선생님에게 설명하고 배려해 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스트레스를 주지 마세요.

과도한 일과, 가족 내 갈등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학습에 신경을 써주세요.

틱 증상이 있을 경우 주의력 결핍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도움이 필요한지 살펴보세요.

5.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틱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근육운동을 체계화함으로써 불필요한 근육이 움직여지는 틱증상이 나아지기도 합니다.